하나금융투자는 12일 오리온이 중국 시장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실적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554억원, 5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중국과 국내 제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7%,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실적을 통해 중국 및 베트남 법인 실적 둔화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며 "중국 제과 시장 경쟁 심화 우려는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닌데도 주가가 '사드' 수준까지 급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 중순 중국에서 신제품이 출시돼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춘제(春節·설) 가수요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금은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