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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리브라 좌초하나…파월 "보안에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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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내년 상반기 출시 힘들 듯
    가상화폐 리브라 좌초하나…파월 "보안에 심각한 우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 출시 계획에 대해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돈세탁, 개인정보 보호 등과 관련한 ‘심각한 우려’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도 리브라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는 개인정보 보호와 돈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안정성 등과 관련해 많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런 심각한 우려들이 해소될 때까지 그 프로젝트(리브라)가 진전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가상통화는 잠재적 이익과 위험 가능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번엔 좀 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파월 의장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규제하기 위한 검토는 인내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의 검토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증언하는 3시간 동안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7% 하락했다.

    CNBC는 이날 IT업계 일부에서 페이스북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대출 회사인 렌딩클럽의 아누지 나야 임원은 “리브라의 잠재력은 크지만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정부와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도 수많은 조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규제는 지역별로도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이날 인도에서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금융회사가 가상화폐를 다루는 것을 금지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최근 리브라가 자국 금융 시스템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 상·하원은 리브라의 잠재적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오는 16, 17일 청문회를 연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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