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담화론과 문법론
언어가 실현되는 존재 양식 중 ‘글’이 아니라 ‘말’에 기반을 두고 160명, 80쌍이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나눈 대화를 통해 실제 나타나는 언어 사용의 모습을 관찰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택한 것은 지구상 언어 중 문법적인 구조가 가장 비슷한 언어여서다. 저자는 양국의 언어를 비교해 각각의 언어가 갖고 있는 특징을 더 깊게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말과 언어가 얼마나 다양하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역락, 434쪽,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