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신호등 설치·화장실 증축 등 편의시설도 확충
광주 송정역 미디어아트·서석대 조형물 등 새롭게 단장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이 광주만의 멋을 담고 편의가 개선된 시설로 재단장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정역 관광안내소에 이이남, 진시영, 박상화, 임용현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을 담은 발광다이오드(LED) 바를 설치했다.

광주의 상징인 국립공원 무등산 서석대 조형물을 마련했다.

발광다이오드 바닥 신호등을 설치, 보행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 22개소(남자 12·여자 10개소)를 증축하고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코레일과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주차 건물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정역 주차빌딩은 지상 6층 1천600면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착공,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송정역은 하루 평균 평일 1만7천760명, 주말 2만4천507명이 이용하면서 주차·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역사 증축도 건의하고 있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의 관문인 송정역을 중심으로 철도 이용객의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광주의 또 하나의 발전 축으로서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