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된 수산물 521건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신 방사능 검사장비인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활용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424건과 도매시장·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97건을 대상으로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방사성물질 3종의 함유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산지별로는 국내산 323건, 외국산 198건(러시아 76건, 중국 34건, 미국 33건, 베트남 30건)이며 검사한 수산물 가운데 기준치(100Bq/kg)를 초과하는 수산물은 한 건도 없었다.

이와 별도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의 '원산지 세탁' 수산물 유통 우려와 관련해 일본 근해를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기준치가 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수산물이 도민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본 근해 회유성 어종의 수산물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유통 수산물 방사성물질 검사 모두 안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