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독일군과 연합 구급훈련…"나토 국가와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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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3∼17일 진행되는 '연합 구급' 훈련에 위생병 100명 파견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사상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국가의 군대와 연합 구급훈련을 하고 있다.
1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약 100명의 인민해방군 위생병들이 독일 남부 펠트키르첸 기지에서 진행 중인 '연합 구급 2019'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구급 훈련에는 독일연방군의 위생병 120여명과 지원 병력 1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이번 훈련에 위생병뿐만 아니라 장갑 앰뷸런스를 비롯한 야전용 구급 장비 일체를 파견했다.
이번 구급 훈련은 난민 캠프에 콜레라가 발병하고, 유엔 소속 차량에 폭탄이 터진 상황 등을 가상해 중국군과 독일군이 협력해 사태를 수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중국군이 나토 소속국가의 군대와 연합 구급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유럽 국가와 유대강화를 강화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군 상교(대령) 출신의 군사전문가 웨강(岳剛)은 이번 훈련이 전투력 측면에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국제적 협력 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민해방군은 해외에서 중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외국,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 국가에 파견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외국에서 나토 군대와 기본적인 상호 신뢰와 이해 관례를 맺게 되면 잠재적인 갈등 위험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일대일로 추진 국가에서 항구, 도로,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독일연방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양국 간 군사 협력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유엔의 시나리오에 따라 의료 측면에서 상호협력할 수 있는 전제조건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사상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국가의 군대와 연합 구급훈련을 하고 있다.
1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약 100명의 인민해방군 위생병들이 독일 남부 펠트키르첸 기지에서 진행 중인 '연합 구급 2019'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구급 훈련에는 독일연방군의 위생병 120여명과 지원 병력 1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이번 훈련에 위생병뿐만 아니라 장갑 앰뷸런스를 비롯한 야전용 구급 장비 일체를 파견했다.
이번 구급 훈련은 난민 캠프에 콜레라가 발병하고, 유엔 소속 차량에 폭탄이 터진 상황 등을 가상해 중국군과 독일군이 협력해 사태를 수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중국군이 나토 소속국가의 군대와 연합 구급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유럽 국가와 유대강화를 강화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군 상교(대령) 출신의 군사전문가 웨강(岳剛)은 이번 훈련이 전투력 측면에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국제적 협력 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민해방군은 해외에서 중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외국,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 국가에 파견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외국에서 나토 군대와 기본적인 상호 신뢰와 이해 관례를 맺게 되면 잠재적인 갈등 위험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일대일로 추진 국가에서 항구, 도로,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독일연방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양국 간 군사 협력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유엔의 시나리오에 따라 의료 측면에서 상호협력할 수 있는 전제조건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