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3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안양시, 300억원 규모 '청년 창업펀드' 조성 추진
시에 따르면 펀드는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서 180억원, 시비로 45억원, 펀드운용사가 30억원, 기타 은행권 등이 45억원을 출자해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예상되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 공모에 응모, 선정될 경우 올해 말까지 펀드 조성을 모두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담당 운용사를 통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의 펀드 조성 및 운용 관련 업무를 대행 중인 시 산하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이미 펀드를 공동 운용할 업체 2곳을 선정된 가운데 펀드 전체 출자금 중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할 금액 외 나머지 금액을 현재 모집 중이다.

펀드는 조성이 마무리될 경우 청년들이 설립한 '청년기업'이나 최근 7년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못한 '초기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청년 창업펀드는 무엇보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 공모사업에 선정돼야 조성이 가능하다"며 "이 펀드가 반드시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