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미, 투키디데스 함정 피할 지혜 있어…협력이 올바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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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부부장, 세계평화포럼서 연설…"무역협상 평등해야"
미중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미중 양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을 피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며 협력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칭화대에서 열린 제8회 세계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기존 강대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을 우려해 견제에 나서면서 결국 두 강대국이 충돌하게 된다는 국제관계 이론이다.
러 부부장은 "오늘날의 대국관계는 2천 년 전보다 훨씬 복잡하다"면서 "중미관계는 2천 년 전 투키디데스 함정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또 똑같은 함정을 피할 수 있어야 '역사 숙명론'에 빠지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 세계화 시대에 각국의 이익은 상호 결합해 있다"면서 "양대 대국이 전쟁을 벌여 세계에 어떤 형태의 재난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미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뛰어넘을 지혜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러 부부장은 조만간 재개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양국이 협력해야만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 부부장은 "40년간 중미관계의 발전 역사를 보면서 우리가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양국 협력이 모두에게 이익이고, 투쟁은 상처만 남겼다는 것"이라며 "또 협력이 갈등보다 좋고, 대화가 대립보다 좋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현재 맞닥뜨린 문제는 중국의 책임이 아니다"라면서 "관세를 부과하고, 상호 위협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전이 될 수 없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역협상은 반드시 평등하고, 결과 역시 균등해야 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역사적 목표는 서로 어긋남이 없이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칭화대에서 열린 제8회 세계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기존 강대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을 우려해 견제에 나서면서 결국 두 강대국이 충돌하게 된다는 국제관계 이론이다.
러 부부장은 "오늘날의 대국관계는 2천 년 전보다 훨씬 복잡하다"면서 "중미관계는 2천 년 전 투키디데스 함정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또 똑같은 함정을 피할 수 있어야 '역사 숙명론'에 빠지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 세계화 시대에 각국의 이익은 상호 결합해 있다"면서 "양대 대국이 전쟁을 벌여 세계에 어떤 형태의 재난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미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뛰어넘을 지혜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러 부부장은 조만간 재개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양국이 협력해야만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 부부장은 "40년간 중미관계의 발전 역사를 보면서 우리가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양국 협력이 모두에게 이익이고, 투쟁은 상처만 남겼다는 것"이라며 "또 협력이 갈등보다 좋고, 대화가 대립보다 좋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현재 맞닥뜨린 문제는 중국의 책임이 아니다"라면서 "관세를 부과하고, 상호 위협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전이 될 수 없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역협상은 반드시 평등하고, 결과 역시 균등해야 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역사적 목표는 서로 어긋남이 없이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