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지역 내 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인 '조선백자 요지'를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포시, '조선백자 요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조선백자 요지는 정부의 1기 신도시 조성 기간인 1990년 군포시 산본동 1057-4일대에서 발굴된 문화유적지로, 당시 2천348㎡ 규모의 요지에서 가마 2기와 작업장 2개, 다수의 백자가 발견됐다.

군포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문화재를 추가로 발굴하고자 전문 연구기관에 '군포 산본동 조선백자 요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연구용역을 통해 가마터 복원 및 정비, 역사체험전시관 건립, 지역 특성을 살린 공방 거리 조성, 관람객을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조선백자 요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역사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사적지와 주변 지역까지 제대로 정비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군포시민 전체의 자긍심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군포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