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의 기량 발휘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위험물질·물품 등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장 등 대회시설 내부로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은 총포·도검 등 무기류와 유사 총기, 장난감 총 등 총기 모양을 가진 물건이다.
또 액화가스 등 스프레이류를 포함한 인화성 물질과 캔류, 병류, 골프채, 공구류 등 타인에게 위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물품도 가지고 안 된다.
경기 진행과 관람 등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애완동물, 자전거·전동스쿠터·롤러스케이트 등 이동 보조장치, 드론, 무전기, 전파방해기·레이저포인터 등 전파·섬광 기구도 금지된다.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소음물건인 꽹과리나 부부젤라, 막대풍선 등 응원 도구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대형 국기나 상업적 상징 또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표시물, 사회비판·인종차별·특정 종교 등의 그림·현수막·인쇄물 등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대회 기간 중계권을 구매한 개별방송사의 보호를 위해 중계권을 따로 구매하지 않은 방송사와 신문사는 방송용 영상카메라(ENG)를 사용할 수 없으며 특히 공식 카메라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장비는 경기장 반입이 금지된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등과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는 각종 용기, 미확인 액체류, 젤 등이 반입 금지된다.
특히 휴대용 컵(텀블러)은 내용물을 확인 후 반입이 가능하며(개·폐회식장은 반입 불가), 주류·마약류·염산·황산·백색 가루·유류 등도 위험물질로 취급된다.
단, 미개봉 상태의 1ℓ 이하 생수는 반입이 허용되나 후원사 권리 보호를 위해 상표 라벨을 제거해야 한다.
부패 염려가 없는 밀봉된 스낵류 등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지팡이, 유모차와 우산은 반입이 허용된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드론 등 각종 비행체와 관련해 대회시설 주변 반경 1km 이내를 임시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공역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의 선수와 임원, 미디어 관계자,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무엇보다 안전과 질서가 중요하다"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사전 확인을 통해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 속에서도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9일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에이스피(ACEPI·골프장 회원권 종합지수)는 1376.7포인트로 최근 3년 내 가장 높았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결과다.한 달 사이 가격이 상승한 회원권은 105개로, 하락 종목 12개보다 많았다. 청평마이다스 주중 회원권이 지난달 19일 2억4464만원에서 이날 기준 2억6000만원으로 6.2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블루헤런CC도 1억8685만원에서 1억9700만원으로 5.43% 상승하는 등 수도권과 영남권 골프장 회원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특히 초고가 회원권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 이스트밸리CC는 20억7214만원에서 21억5000만원으로 한 달 새 3.76% 올랐고 남부CC(22억5294만원), 남촌GC(19억7764만원), 에이원VVIP(18억1470만원), 가평베네스트(15억2764만원) 등도 3%대 상승률을 보였다.초고가 회원권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려 중고가와 중저가 회원권도 3%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곳이 늘고 있다. 서울CC(6억6882만원), 지산CC(3억8741만원), 송추CC(7억7647만원), 발리오스CC(1억5994만원), 뉴코리아CC(2억2652만원) 등의 시세가 한 달 새 3%가량 뛰었다.이현균 에이스회원권 본부장은 “초고가 회원권의 경우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급매물이 대다수 소진된 가운데 봄 시즌을 겨냥한 수요 증가로 오히려 매물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서재원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 마사회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경주마 경매 거래는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가 호가해 낙찰 받는 방식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경주마는 혈통이나 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므로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거래 방식이다.올해 경주마 경매 시작의 포문을 연 이번 2세마 경매에는 총 134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됐다. 이 중 47마리가 낙찰돼 낙찰률은 35%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18억1600만원이고, 평균 낙찰 가액은 마리당 3864만원이다.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115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법인생산자인 ‘대천팜’이 배출한 이 수말은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헤밀리즈롤리팝(모마)의 자마다. 한편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된다. 다음 경매는 6월 2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년 신인왕 김민별(21)이 하이트진로와 동행을 이어간다.김민별의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19일 김민별이 하이트진로와 메인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 데뷔 전인 2022년부터 시작된 김민별과 하이트진로의 인연은 더 깊어지게 됐다. 김민별은 2023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3회, 톱10 12회 등의 활약으로 황유민(22)과 방신실(21)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선 데뷔 첫 우승도 일궜다. 김민별은 "루키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하이트진로에게 감사하다"며 "든든한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하이트진로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5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유망주부터 인연을 맺어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로 성장을 시키는 대표적인 후원사로 유명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김민별 선수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며 명문 골프단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로지 골프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