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 축구가 해외로 뻗어 나가면서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드론 축구 기업, 부품 200만 달러 수출 돌파
전주시는 8일 "전주지역 드론 축구 관련 부품 생산 업체인 지비피와 헬셀의 수출액이 3년 만에 200만 달러(약 21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용품은 개당 25만∼60만원대로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됐으며 말레이시아, 프랑스, 중국, 홍콩 등지로도 팔려나갔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첨단 드론기술과 탄소·ICT(정보통신기술)를 융복합해 신개념 드론 레저스포츠인 드론 축구를 개발했다.

또 2025년 드론 축구 월드컵 전주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드론 축구가 개발된 지 3년 만에 관련 부품 수출이 일본에서 동남아와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드론 축구가 활성화하면 수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