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산기업이었던 리퓨어유니맥스가 바이오 기업과 지분교환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동생이 임원 선임을 준비하면서 범 셀트리온 계로 포함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리퓨어유니맥스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 서정옥 전 셀트리온ST 대표를 등기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서 전 대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등과 함께 그룹 사업을 맡아왔습니다.

서 전 대표는 리퓨어유니맥스와 지분을 교환하는 리퓨어생명과학의 부회장이자 고문으로 활동 중입니다.

또 연세대 산학 연구진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연구 개발(R&D)을 담당하는 자회사 리퓨어러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리퓨어유니맥스는 생명과학과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하겠단 방침입니다.

리퓨어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설립돼 항암제 등 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리퓨어생명과학의 연구진 등을 리퓨어유니맥스의 임원 등으로 선임하고 사업 목적에 생명과학 기술 분야를 추가한 바 있습니다.

헬스케어 사업에서 데이터베이스과 파이프라인이 중요한데, 범 셀트리온 계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향후 증자나 인수합병 등 통해 추가 변화가 나올 수 있단 전망입니다.

리퓨어유니맥스는 기존 방산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수의 국책 과제 참여로 중장기 성장 기반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한컴유니맥스의 최대주주인 한컴그룹으로부터 미래에프앤지 컨소시엄이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해 리퓨어유니맥스로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는 지난해 말 1,600원대와 비교해 7천원대를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4배 이상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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