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2만5천원에 48개 헬스장 이용…고투피트니스 급성장 비결은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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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 운영하는 앤앤컴퍼니
회원권 하나로 모든 지점 이용
'가성비' 전략에 10만여명 몰려
회원권 하나로 모든 지점 이용
'가성비' 전략에 10만여명 몰려
고투피트니스의 ‘파격 방정식’
시초는 새마을휘트니스다. 2010년에 1호점(서울 보라매점)을 연 이후 꾸준히 확장했다. 본사 직영으로 1157㎡(3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에만 입점하며 전국 주요 역세권에 48개 지점을 거느린다. 지난 2월 이름을 고투피트니스로 바꿨다. 지역 및 이용자 특성에 따라 지점을 달리 꾸민다. 키즈 앤드 패밀리 콘셉트의 용인 동백점, 클럽처럼 디자인한 홍대점 등이다.
구 대표는 “세계 주요 국가의 피트니스클럽 이용료가 평균 20달러 선”이라며 “글로벌 가격을 한국에서도 맞춰 보겠다는 시도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원권 하나로 어디든 쓸 수 있어 아침 일찍 출근해 직장 근처 지점에서 운동하고, 주말에는 집 근처 지점을 이용하는 회원이 많다.
가성비를 높이려면 전문 인력의 이탈을 막아야 했다. 그래서 390여 명의 헬스 트레이너를 모두 정규직으로 돌렸다. 업계 최고 대우를 해 준다. 급여와 처우를 개선해 주니 고객 응대 수준이 올라갔고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최근엔 서울 상암동에 자체 방송국을 세웠고, 온라인 PT 회사도 인수했다. 국내 최초로 GX 생중계 시스템인 고투라이브를 갖춰 전국 모든 지점에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쏴 준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하는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내 회원권으로 가족들까지 이용 가능하다.
투자업계의 ‘러브콜’까지
고투피트니스의 혁신 경영은 구 대표의 시행착오 등 ‘축적의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군대를 다녀온 뒤 스쿼시 강사로 일했다. 어린이 발레학원을 차렸다가 망한 뒤엔 디자인 업체를 설립해 전단지를 찍기도 했다.
구 대표는 “향후 피트니스산업은 건강 관련 데이터가 오가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기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운동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빅데이터화하는 차세대 스마트짐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전국 지점을 70개로 늘릴 계획이다. 헬스장 외에 승마, 암벽 등 다양한 레저 분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과 기업공개(IPO)도 도전 과제다. 구 대표는 “국내 피트니스산업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회사로 남고 싶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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