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앱 처리속도 2배 빠른 '저장장치 플랫폼' 공개
한국HPE가 4일 앱 처리속도가 2배 빠른 '저장장치 플랫폼'을 공개했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HPE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저장장치)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신규 스토리지 플랫폼인 HPE 프라이메라(Primera)는 기존 제품보다 122% 빠른 데이터베이스 성능으로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를 높였다.

20분 안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고, 5분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업무를 관리하는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와 개인정보 같은 보안 영역을 처리하는 프라이빗(폐쇄형) 클라우드 등 다른 기능의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HPE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업고객이 새로운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IT(정보기술) 환경을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량만큼만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HPE 그린레이크(GreenLake)도 공개했다.

이는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스토리지·가상화 등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서비스형 솔루션이다.

함 대표는 "오늘날의 초연결 (hyper-connected) 세계에서 모든 사물은 지능과 보안능력을 갖추게 됐고, 통찰·가치창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하게 됐다"며 "데이터가 곧 새로운 통화(currency)로 통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게 통찰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행하는 기업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