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블록버스터…KBS교향악단 '구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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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의 노래'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성악 독창진까지 출연자만 300여명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이다.
120분간 삶과 사랑, 죽음에 얽힌 메시지를 시적으로 표현한다.
연주가 어려운 데다 말러의 '천인교향곡'과 비견될 정도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선 2004년 통영 국제음악당 개관 작품으로 초연된 이래 15년 만에 연주된다.
음악 평론가들은 지난해 11월 KBS교향악단이 2019년 시즌 프로그램을 소개한 이후 '구레의 노래'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KBS교향악단은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 독일의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마이어, 미국 테너 로버트 딘 스미스, 테너 김승직, 러시아 출신의 베이스 알렉세이 보그다노프가 노래한다.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 등도 출연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워낙 대작을 연주하기 때문에 보통 정기연주회보다 이틀이나 더 리허설 일정을 잡았다"며 "취임 후 6년 동안 교향곡, 창작곡, 오페라까지 단 한 번도 악보를 보지 않은 요엘 레비가 이번에도 암보(악보를 외움)를 할지도 관람 포인트"라고 전했다.
1만∼12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