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12만6891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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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분기부터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을 충족하는 청년도 대상자에 포함됨에 따라 전체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에 대한 신청률 집계가 가능했던 1분기와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학업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타 시‧도로 전출한 경험때문에 억울하게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2분기부터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들까지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다만 도는 대략적인 시군별 신청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분기에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조건을 충족한 만 24세 전체 청년(1994년 4월 2일~1995년 4월 1일 출생자)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 수의 비율로 ‘시군별 신청률’을 산출했다.
시군별 신청률은 시흥시가 전체 대상자 5618명 가운데 5195명이 신청해 92.5%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동두천시(90.9%-전체대상자 1058명.신청자 962명), 광명시(90.9%- 전체대상자 3654명.신청자 3322명), 과천시(89.3%-전체대상자 710명.신청자 6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72.4%(전체대상자 2203명.신청자 1594명)와 78.3%(전체대상자 438명.신청자 343명)로 다소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도는 오는 14일까지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조건 충족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20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5만 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 모바일 등)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거주기간 합산 10년이 되는 청년들로 지원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신청률 집계는 어려워졌지만, 전반적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신청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 등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에는 전체 대상자 14만9928명 가운데 12만4335명이 신청해 82.9%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