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재활용 가죽가방이 국내 최대 면세점에 진출했다.

모어댄은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재활용 가방 '컨티뉴(CONTINEW)' 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합정점, 고양 스타필드점, JDC제주면세점에 이은 4번째 상설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엘카 백팩' 등 가방과 지갑을 시중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다.

모어댄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매달 롯데면세점 매출의 1%를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롯데면세점도 같은 금액을 '매칭' 형태로 기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국내 최대이자 전세계 3위 규모의 대형 면세점"이라면서 "많은 해외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어댄은 오는 5일 울릉도에 매장을 오픈해 4개월 한시 운영하는 한편 폐기물협회와 공동으로 도서 지역 폐기물 해결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가죽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모어댄 가방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등 아이돌 그룹 스타와 유력 인사들이 구매하면서 이른바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도 유명해졌다.

SK 지원 친환경 가방 '모어댄',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입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