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 영향, 중국 소비경기 위축, 경쟁 심화,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 규제 등 4가지 불확실성 요인이 모두 면세점주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면세점 주가는 바닥인 만큼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대한 비중을 늘릴 때"라고 밝혔다.
면세점 관련 제반 불확실성 요인이 모두 뉴스화됐고, 주가에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지난달 20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단속 강화 발표가 나왔다.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으나 막연한 불안감이 커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소비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됐고, 서울 시내 면세점 3개 신규 허가 발표가 나오면서 경쟁심화 불확실성이 재부각됐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런 불확실성은 우려일 뿐"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대형 면세점의 시내 점포 매출은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세점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또 한번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