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잔해 수색한 前뉴욕 형사 숨져…후유증으로 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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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뒤 잔해 속에서 수색 활동에 나섰던 전직 뉴욕 경찰(NYPD) 형사 루이스 앨버레즈(53)가 29일(현지시간) 숨졌다고 일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앨버레즈의 가족은 그가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일한 뒤 발병한 암의 합병증으로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의 전사인 앨버레즈가 평화와 평온 속에 하늘에 있는 주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앨버레즈는 9·11 테러 이후 석 달간 잔해 속에서 생존자와 유해 등을 수색하는 활동에 나섰으나 그 후유증으로 2016년 직장암과 간암이 발병했다.
앨버레즈는 특히 이달 초 미 하원에 나와 '9·11 희생자 보상 기금'의 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가 질병에 걸린 경찰관이나 소방관, 응급의료 요원 등 응급 대응요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기금이다.
그의 활동 덕에 보상 기금의 지급 시한을 2089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하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9·11 현장에서 활동했다가 고통을 겪고 있는 응급 대응요원과 그 가족들을 수십 년간 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75억 달러의 이 기금은 2020년이 시한이지만 그전에 바닥 날 위기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앨버레즈의 가족은 그가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일한 뒤 발병한 암의 합병증으로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의 전사인 앨버레즈가 평화와 평온 속에 하늘에 있는 주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앨버레즈는 9·11 테러 이후 석 달간 잔해 속에서 생존자와 유해 등을 수색하는 활동에 나섰으나 그 후유증으로 2016년 직장암과 간암이 발병했다.
앨버레즈는 특히 이달 초 미 하원에 나와 '9·11 희생자 보상 기금'의 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가 질병에 걸린 경찰관이나 소방관, 응급의료 요원 등 응급 대응요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기금이다.
그의 활동 덕에 보상 기금의 지급 시한을 2089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하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9·11 현장에서 활동했다가 고통을 겪고 있는 응급 대응요원과 그 가족들을 수십 년간 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75억 달러의 이 기금은 2020년이 시한이지만 그전에 바닥 날 위기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