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나이언틱과 해리포터 AR게임 마케팅
SK텔레콤은 글로벌 증강현실(AR) 기업 나이언틱과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게임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유명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배경으로 한 위치기반 모바일 AR 게임이다. 나이언틱, WB게임즈, 포트키 게임즈가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 28일 국내 출시됐다. 이용자가 비밀 태스크포스팀 일원으로서 주변 위치에 따라 스마트폰 화면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발견물을 마법을 사용해 마법세계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수행(사진)하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출시에 맞춰 전국 대리점 4000여 곳을 해리포터 게임 스테이지로 제공한다. 각 대리점은 AR 공간에서 마법 주문 에너지를 채우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할 수 있는 ‘여관’, ‘요새’로 활용된다. SK텔레콤 고객은 내년 6월까지 이 게임을 이용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객 10명이 게임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도 연다.

SK텔레콤과 나이언틱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반 실시간 초저지연 멀티플레이 서비스’,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과 서비스 출시도 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세대(5G) 시대에 맞춰 세계적인 AR, 가상현실(VR) 회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AR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