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위원회는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자연경관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백령·대청은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들로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분포한다.
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견됐다.
진안·무주에서는 마이산이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곳은 퇴적암의 일종인 역암과 암석 측면에 형성된 요철지형인 풍화혈이 많다.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이날 2곳이 추가되면서 국가지질공원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제주, 경북 청송, 무등산권 등 3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됐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지질공원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