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로에 가면 주말까지 거리 마술쇼 무료 관람
마술 도시 해운대…국제마술대회 등 볼거리 풍성
부산 국제 매직 페스티벌이 개막한 해운대가 이번 주말까지 마술 도시로 변신한다.

27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부산 국제 매직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려 국내외 마술사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마술쇼를 펼쳤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구남로(해운대광장)에서는 국내외 거리마술사(매직 버스커) 20여 명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국제 매직 버스킹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마술 도시 해운대…국제마술대회 등 볼거리 풍성
30일까지 매일 저녁 구남로를 찾으면 마술사들이 펼치는 화려한 거리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매직 버스킹대회 우승자는 현장 투표로 가려진다.

28일에는 2021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아대회 출전권이 걸린 부산 국제마술대회도 영화의전당에서 시작됐다.

4개국 마술사 20여 명이 사흘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는 국내외 마술사들이 참여하는 매직 갈라쇼는 폐막일인 30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계속된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로비에서는 안성우 마술 인생 50년 이야기 전시회, 딜러 부스 등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8일부터 이틀간 에릭첸, 한영훈 등 마술사들이 마술강연을 한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집행위원장 겸 부산예술대 교수는 "매일 저녁 영화의전당에서 세계적인 마술공연을 볼 수 있고 특히 구남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버스킹 마술대회가 펼쳐진다"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분 마술대회도 열리는 등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