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콘퍼런스 사흘 동안 서울서 열려…육군교육사령부 주관
'미래 전방위 위협 대비' 군인·과학자 모였다
미래 전방위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찾기 위해 군인과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육군교육사령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6일 서울 KIST에서 '1차 코리아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퍼런스'(K-MSC)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안보환경을 이해하는 한편 미래 작전환경을 분석해 위협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28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솔트룩스·엔비디아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다.

K-MSC에서는 산·학·연·군 전문가가 집단지성을 모으는 장이 될 것으로 육군 교육사 측은 보고 있다.

교통·통신·에너지·자동화 혁명, 인구구조 변화가 견인할 미래 한국사회, 인공지능(AI),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사이버·전자전, 유·무인 하이브리드 전, 2030∼2050 미래 워리어 발전 방향 등을 아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육군 교육사는 콘퍼런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미래 전쟁 양상에 부합하는 작전 수행 개념을 정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은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과학화 기술군 건설을 위해선 민간 기술과 정보가 필수적"이라며 "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일류 육군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