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다큐멘터리로는 지상파와 비지상파 통틀어 첫 1위인 동시에 MBN 프로그램 중에서도 첫 1위다.

26일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 대해 설문한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나는 자연인이다’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강식당 시즌2’ 순 이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1위 차지는 지난 해 10월 조사 결과(2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나는 자연인이다’는 2018년 10월 2위 기록 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호감을 받아 왔다. 또한 중장년, 특히 남성 시청층의 꾸준한 호응과 함께 10대, 20대 유저들이 대부분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계정에서도 일명 ‘레전드 자연인 짤’이 재생산, 확산되며 소위 ‘먹히는’ 프로그램으로 통한다.

2012년 8월 첫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야생 체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모토로,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문명의 혜택을 등지고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리얼 야생 체험 다큐 프로그램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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