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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만흥지구 임대아파트 조성사업 반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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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시의원 반대…"해양관광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만흥지구에 추진 중인 임대주택 조성사업의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여수 만흥지구 임대아파트 조성사업 반대 여론 '확산'
    여수시의회는 만흥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의견서를 국토부와 LH, 전남도, 여수시 등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임대아파트 조성사업 반대에 서명한 의원은 전체 26명 가운데 15명이다.

    이들 의원은 반대 의견서에서 "민간임대주택 건설은 여수시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명품 해양관광 휴양단지 조성사업과도 배치된다"며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여수시는 2016년 10월 전남도로부터 검은 모래 해변 배후부지 관광휴양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았다"며 "이를 무시하고 민간임대주택을 건립하려는 것은 도시기본계획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대해선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부에는 만흥지구 해양관광 휴양도시 개발사업을 위해 LH의 민간임대주택사업 제안을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만흥지구에 포함된 평촌·중촌마을 주민들도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 전남도, 여수시, 여수시의회에 '만흥지구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도시기본계획변경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서'를 보냈다.

    이들 주민은 27일 오전 10시 여수시청 앞에서 사업계획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30일 LH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만4천㎡ 부지에 3천578세대가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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