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마늘 변색·물러짐 현상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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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마늘 색이 변하고 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은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으로 조사됐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고흥 지역에서 발생한 마늘 변색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고온 현상에 따른 칼슘 결핍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고흥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마늘이 한창 클 시기에 비가 내렸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25도 이상의 고온이 이어져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흥 지역의 마늘 재배 면적은 모두 1천253ha인데 이 가운데 피해가 발생한 마늘은 대서 품종으로 300ha에 달한다.
피해 농가들은 경매를 중단하고 수확한 마늘을 농가에 보관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조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고흥군은 농식품부에 이상 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남아 있는 마늘 가운데 깐마늘로 유통하고 나머지는 농협 차원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흥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마늘이 한창 클 시기에 비가 내렸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25도 이상의 고온이 이어져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흥 지역의 마늘 재배 면적은 모두 1천253ha인데 이 가운데 피해가 발생한 마늘은 대서 품종으로 300ha에 달한다.
피해 농가들은 경매를 중단하고 수확한 마늘을 농가에 보관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조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고흥군은 농식품부에 이상 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남아 있는 마늘 가운데 깐마늘로 유통하고 나머지는 농협 차원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