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 들어 추진한 각종 관세 정책의 ‘의외의 승자’로 멕시코가 꼽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멕시코의 강점이 오히려 부각되면서 멕시코의 대미 수출이 오히려 늘었고, 경제성장률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멕시코의 대미 제조업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6% 줄었지만 기타 제조업 상품 수출이 17% 급증했다. 상품 교역 규모는 올해 약 9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 멕시코 경제가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1.0% 가량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던 것에 비하면 긍정적인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과 함께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도 각각 펜타닐과 국경 문제를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1기 정부에서 도입한 북미지역 자유무역협정(NAFTA)의 후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완전히 뒤엎는 조치였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정부는 슬그머니 USMCA 대상 품목은 25% 관세 조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멕시코 총 수출의 거의 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에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상호관세 조치까지 발표되면서 멕시코의 ‘상대적인 관세 경쟁력’은 오히려 올라갔다. 멕시코 제조업 솔루션 회사인 니어쇼어컴퍼니의 호르헤 곤잘레스 엔리크센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날은 “(미국이 아니라) 멕시코에게 ‘해
축구선수 최초로 억만장자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서해안에 있는 초호화 저택 두 채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와 그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31)가 사우디아라비아 서해안에 위치한 고급 주거 단지의 초호화 저택 두 채를 매입했다.해당 저택은 사우디 본토에서 약 26㎞ 떨어진 홍해상에 조성된 ‘리츠칼튼 리저브 레지던스’로, 전세 보트나 수상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이 지역의 철저한 사생활 보호와 독점성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 커플은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침실 3개 규모의 빌라 한 채와 휴식을 위한 침실 2개짜리 빌라 한 채를 각각 구입했으며 추가 부동산 매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저택의 가격은 최소 1550만 사우디리얄(약 61억원)로 알려졌지만 호날두의 구체적인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호날두는 "처음 이 섬을 방문했을 때부터 조지나와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에 끌렸다"며 "이제 언제든 완전한 프라이버시 속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이번 부동산 매입은 호날두가 보유한 순자산이 10억4000만 파운드(약 2조5000억원)로 평가받으며 축구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직후 이뤄졌다.블룸버그는 호날두의 커리어 수입, 투자, 광고 계약 등을 분석해 이 같은 자산 규모를 산정했다. 이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자산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입이 호날두를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반열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신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이작먼 국장은 미 결제 서비스 회사인 시프트4를 창업한 억만장자로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꼽힌다.2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이작먼 국장은 전날 저녁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달 귀환 계획이 '(우주)궤도 경제' 실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달에서 과학적·경제적·국가안보적 잠재력을 탐구하고 실현할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취임 전인 지난해 12월 그를 NASA 국장 후보로 지명했다가 올해 5월 돌연 이를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다시 NASA 국장 후보로 지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지명 철회 당시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아이작먼 국장이 스페이스X 창업주이기도 한 머스크 CEO와 가깝다는 점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머스크 CEO의 우주항공 회사인 스페이스X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머스크 CEO와 갈등을 빚었다가 점차 관계를 회복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정책은 한때 화성 탐사를 우선하는 듯했다가 최근에는 중국의 공세적인 달 탐사 추진에 자극받아 다시 달 관련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아이작먼 국장의 취임 전 NASA는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선에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한 뒤 돌아오는 유인비행 임무 계획인 '아르테미스Ⅱ(2단계)' 발사를 2026년 2월 이후 실행하겠다는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