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 11개 사업을 건의했다고 파주시가 밝혔다.

파주시장, 국토부에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 11건 건의
이날 간담회는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 조리 금촌선 추진 ▲ (가칭) GTX 운정역 환승센터 건립 ▲ 경의선 운천역 건립 ▲ 제2 순환(김포∼파주) 자유로 IC 반영 ▲ GTX-A 사업의 주민 불안 해소 및 원활한 추진 등 총 11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달 9일 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차례 열린 2, 3기 신도시 관련 관계기관 현안점검 회의에서도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을 조속 수립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운정신도시는 아직 조성 중이지만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지하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이행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운정신도시의 베드타운을 막고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광역교통망 구축 등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운정·일산 신도시의 현재 광역교통 문제와 시민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며 "파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건의내용을 살펴 향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검토한 후 오는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