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 11개 사업을 건의했다고 파주시가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 조리 금촌선 추진 ▲ (가칭) GTX 운정역 환승센터 건립 ▲ 경의선 운천역 건립 ▲ 제2 순환(김포∼파주) 자유로 IC 반영 ▲ GTX-A 사업의 주민 불안 해소 및 원활한 추진 등 총 11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달 9일 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차례 열린 2, 3기 신도시 관련 관계기관 현안점검 회의에서도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을 조속 수립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운정신도시는 아직 조성 중이지만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지하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이행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운정신도시의 베드타운을 막고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광역교통망 구축 등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운정·일산 신도시의 현재 광역교통 문제와 시민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며 "파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건의내용을 살펴 향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검토한 후 오는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7 미슐랭가이드 서울>이 2016년 11월 출판된 이후 약 10년 동안 한국의 음식 문화에 수많은 문화 접변이 있었다. ‘많이 먹는 시대’에서 ‘제대로 먹는 시대’로 먹거리 생활양식이 변하면서 한식 미슐랭 레스토랑의 인지도가 올라갔다. 이런 흐름에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는 레스토랑과 셰프에 팬덤을 만들면서 미식 문화 현상에 기폭제가 되었다.전 세계에 걸쳐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작년 기준 약 3650곳 정도다. 1스타 레스토랑은 약 3000곳, 2스타는 약 500곳 그리고, 3스타는 약 150곳이다. 레스토랑을 미식 문화의 이정표로 만들기 위해 매년 셰프들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음식과 철학을 접시에 담아낸다. 지난 2월 한국의 레스토랑들도 한 차례 별들의 전쟁을 치렀다.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호주 출신 ‘조셉 리저우드(이하: 조셉 셰프)가 오너 셰프로 있는 <에빗(EVETT)>이 미슐랭 2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외국인 관점에서 한식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재료를 연구하며, 창의적 해석으로 한식 다이닝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에빗>을 방문했을 때, 조셉 셰프는 점심 시간대 마지막 손님을 배웅하는 중이었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그의 푸른 눈은 두릅, 청어, 산나물, 된장 같은 한식 재료를 얘기하면서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눈망울로 변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명인들을 찾아뵙고, 직접 재료를 공수하러 돌아다니며 한국의 맛과 멋을 발굴하는 모습은 장인 같았다. 미슐랭 2스타 승격 후 어떤 비전으로 <에빗>을 이끌어갈지 그의 청사진과 함께 조셉이 만든 음식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소믈리에 ‘야니스 페럴’도 함께 만났다.
독거노인의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수상히 여긴 검침원의 빠른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20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소속 검침원 최순연(47·여)씨는 비번일인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집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수도 사용량을 살피고 있었다.최씨는 춘산면 신흥리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 A씨(88·여)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주말 늦은 시간임을 감안해 다음 날 상황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과거 현장 검침 과정에서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해둔 최씨는 다음 날 오전 9시께 A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최씨는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곧바로 신흥리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장은 집안에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당시 A 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두 눈만 껌뻑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욕실 수도는 잠기지 않은 채였다.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영양실조 상태로 판정됐으며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물이 말도 안 되게 많이 새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새면 한 달에 600t가량 되는데 수도 요금으로 치면 60만∼70만원 상당이다. 뭔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한편, 의성군은 2019년부터 IoT를 활용한 원격 검침 방식을 도입해 실시간 수도량을 지켜보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검침원의 빠른 판단과 이장님의 도움 덕분에 어르신을 구했다"면서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
88세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화감독.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엔 광고 회사를 차려 각종 CF를 찍었다. 이후 영화감독이 돼 ‘에이리언’ ‘마션’ 그리고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글래디에이터’까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마티스 피카드 트리오의 첫 내한공연이 4월 11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재즈와 클래식,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현대적인 재즈를 선사한다. 4월 3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명을 뽑아 S석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4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예술인 QUIZ 정답은 리들 리 스콧) 꼭 읽어야 할 칼럼●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이 3LP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발매됐다. 그는 라벨 아카데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색채감과 서정성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 조성진과의 해석 차이 또한 인상 깊어, 두 연주를 비교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칼럼니스트 이진섭의 ‘한 판 클래식’● 빛과 강, 예술이 흐르는 도시중국 예술의 도시 상하이에는 장 누벨이 설계한 ‘푸둥미술관’이 있다. 대표 야경 명소인 와이탄을 조망할 수 있는 ‘거울의 전당’과 다양한 대형 기획전을 통해 도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터너 회고전부터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 전시까지,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 칼럼니스트 배혜은의 ‘차이나 아이코닉’ 꼭 봐야 할 공연·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