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관광상품 전화 한 통으로 할인…하나로 패스 시범실시
부산해양수산청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 패스' 할인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로 패스는 지난 4월 30일 부산지역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마리나 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결성된 마리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하나로 패스에는 현재까지 요트 11개, 크루즈 4개, 서핑 3개, 케이블카 1개 등 모두 19개 해양레저·관광 업체가 참여했다.

누구나 하나로 패스 할인권을 받아 요트, 크루즈, 서핑,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 및 회원 가입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로 패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업종별로 가격을 보면 요트의 경우 실제 판매가격 보다 약 10% 정도 싸다.

크루즈 상품도 최대 80% 싸게 이용할 수 있다고 부산해수청은 설명했다.

팬스타라인닷컴 오사카 크루즈의 경우 전 객실 50% 할인 혜택을 주며, 부산~제주를 오가는 엠에스페리는 3등실에서 1등실B까지 객실을 주중 30%, 주말 20% 할인해 준다.

미래고속 대마도 크루즈는 선박에 따라 주중 70~80%, 주말 50~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 연안을 둘러보는 자갈치크루즈는 온라인 예매가격보다 싼 1만7천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부산 해양관광상품 전화 한 통으로 할인…하나로 패스 시범실시
하나로 패스 시범사업은 일단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

부산지방해수청은 내년에 하나로 패스 할인권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예산을 신청한 상태이다.

앞으로 하나로 패스 홈페이지에 예약·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티투어 버스와 요트체험을 연계한 결합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