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28명 사망 건물붕괴 참사 지역 일제 점검 지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건물이 붕괴해 최소 28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훈센 총리가 이 지역 모든 건축현장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고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훈센 총리는 전날 사고현장을 방문해 "이런 규모의 건설현장 사고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강력한 법 집행을 약속했다.
지난 22일 오전 4시께 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이 건물 2층을 임시숙소로 쓰던 인부 28명이 목숨을 잃었고, 26명이 부상했다.
또 옆에 있는 작은 식당 건물이 떨어지는 잔해로 대부분 파손됐다.
식당 건물에 있던 일본인 부부와 아이, 직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일부는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붕괴한 건물의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3명과 현지인 지주 등 4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서 두 차례에 걸친 경고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가 사고를 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 달러(1조1천537억원)가 이 지역에 투자돼 현재 50개나 되는 중국인 소유 카지노와 수십 개 호텔이 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전 4시께 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이 건물 2층을 임시숙소로 쓰던 인부 28명이 목숨을 잃었고, 26명이 부상했다.
또 옆에 있는 작은 식당 건물이 떨어지는 잔해로 대부분 파손됐다.
식당 건물에 있던 일본인 부부와 아이, 직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일부는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붕괴한 건물의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3명과 현지인 지주 등 4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서 두 차례에 걸친 경고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가 사고를 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 달러(1조1천537억원)가 이 지역에 투자돼 현재 50개나 되는 중국인 소유 카지노와 수십 개 호텔이 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