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후 의총…한국당 겨냥 "한번 나간 사람 데려오기 어렵다 절감"
이해찬 "민생안정·경제활력 최선 의무…속도감있게 추경 통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공당이라면 '퍼블릭 마인드'(공적 의식)를 갖고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못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소상공인 기본법, 유치원 3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정상 가동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에서 3번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우리는 평균 22일 만에 통과시켰는데, 이번에 추경안은 80일이 넘어야 통과될 듯하다"며 "아쉽지만 속도감 있게 국회 일정에 임해서 추경 통과와 민생입법 통과에 집중해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한번 나간 사람은 데려오기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절감했다"며 "가능한 한 다시는 안 나가도록 우리가 예의를 갖춰 정성을 다해 협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잡힌 굉장히 중요한 주간"이라며 "의원 여러분이 원팀 정신으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