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지능형 정부 전략목표 제시

행정안전부는 제2회 전자정부의 날인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념식을 열어 지능형 정부의 전략목표를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민과 함께 지능형 정부로'를 주제로 1부인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과 2부 지능형 정부 세미나로 진행된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차세대 전자정부인 지능형 정부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사를 통해 모든 국민의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전자정부를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으로 지능형 정부의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의 세부계획을 '지능형 정부 로드맵'으로 이름 짓고 ▲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혁신 ▲ 알아서 처리하는 똑똑한 행정 구현 ▲ 지속가능한 디지털 안전사회 선도 ▲ 범정부 공동활용 플랫폼 고도화 등 4가지 전략목표를 제시한다.

2부 세미나는 전자정부 민관 협력포럼 주관으로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신기술 활용, 데이터 거버넌스의 역할, 인공지능 윤리 규범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지능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다지고자 6월24일을 '전자정부의 날'을 지정했으며 지난해 첫 기념식을 열었다.

6월24일은 우리나라가 인구통계 처리용 컴퓨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한 1967년 6월24일을 기념하며 선정한 날짜다.

진영 장관은 "전자정부는 정보화 기술 발전을 행정에 적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정부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제2의 전자정부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