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 우승 ‘8부 능선’ 넘었다…BC·한경 3R 3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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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이틀 연속 '버디쇼'…우승 예약
한상희(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2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총상금 7억원)에서다.
한상희는 이날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사흘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예진(24), 박지영(23)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다.
한상희는 이날 성적을 더해 생애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타 차 리드를 안고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선수는 올 시즌 KLPGA투어에 딱 한 명 있었다. 지난달 끝난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박소연(27)이 3타 차로 앞선 상황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것이 이전까지 최다 타수 차 리드였다. 박소연은 그 대회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상희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진 이유다.
한상희는 2009년 프로로 데뷔했고 2014년 정규투어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상금순위에 들지 못해 드림(2부)투어를 오갔다. 우승은 없다. 이번 주 우승을 차지하면 2020, 2021시즌을 시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174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 장타에 날카로운 아이언 샷까지 불을 뿜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절반에 한참 못 미쳤으나 그린 적중률은 80%가 넘었다.
그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2번홀(파4)에선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본격적인 ‘버디쇼’는 11번홀(홀(파3)부터 펼쳐졌다. 그는 5m가 훌쩍 넘는 중거리 퍼트를 홀 안에 넣더니 12번홀(파4)에서도 거리를 가늠하기 힘든 긴 거리 퍼트를 넣었다. 14번홀(파3)에서도 중거리 퍼트를 성공한 그는 15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8번홀(파5)은 ‘옥에 티’로 남았다. 그는 티 샷이 심하게 좌측으로 감겨 위기를 맞았다. 덤불 사이에 있는 공을 침착하게 꺼냈으나 그린 주변 러프와 카트 도로 경계에서 친 네 번째 샷이 빚맞아 벙커로 들어갔다. 5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3퍼트로 마무리하며 트리플보기로 홀을 마쳤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한상희는 이날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사흘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예진(24), 박지영(23)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다.
한상희는 이날 성적을 더해 생애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타 차 리드를 안고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선수는 올 시즌 KLPGA투어에 딱 한 명 있었다. 지난달 끝난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박소연(27)이 3타 차로 앞선 상황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것이 이전까지 최다 타수 차 리드였다. 박소연은 그 대회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상희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진 이유다.
한상희는 2009년 프로로 데뷔했고 2014년 정규투어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상금순위에 들지 못해 드림(2부)투어를 오갔다. 우승은 없다. 이번 주 우승을 차지하면 2020, 2021시즌을 시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174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 장타에 날카로운 아이언 샷까지 불을 뿜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절반에 한참 못 미쳤으나 그린 적중률은 80%가 넘었다.
그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2번홀(파4)에선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본격적인 ‘버디쇼’는 11번홀(홀(파3)부터 펼쳐졌다. 그는 5m가 훌쩍 넘는 중거리 퍼트를 홀 안에 넣더니 12번홀(파4)에서도 거리를 가늠하기 힘든 긴 거리 퍼트를 넣었다. 14번홀(파3)에서도 중거리 퍼트를 성공한 그는 15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8번홀(파5)은 ‘옥에 티’로 남았다. 그는 티 샷이 심하게 좌측으로 감겨 위기를 맞았다. 덤불 사이에 있는 공을 침착하게 꺼냈으나 그린 주변 러프와 카트 도로 경계에서 친 네 번째 샷이 빚맞아 벙커로 들어갔다. 5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3퍼트로 마무리하며 트리플보기로 홀을 마쳤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