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마포국악페스티벌 '온고지신'
전통국악부터 EDM 굿까지…무더위 날릴 신명나는 우리가락
마포문화재단은 7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제2회 마포국악페스티벌 '온고지신'을 연다.

정통 국악부터 우리 소리와 서양 예술가곡의 융합을 보여줄 정가 보컬리스트 라이브, 판소리 인형극 등 국악인 130명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기회다.

개막 공연은 소리꾼 김준수와 거문고 허윤정, 즉흥음악앙상블 블랙스트링과 국악그룹 대한사람이 만드는 '경계를 넘어'다.

국악에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를 얹은 더튠의 '월담: 쓱 넘어오세요'를 비롯해 터키, 몽골, 우즈베키스탄 연주자들과 우리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국악 실크로드'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대한사람은 전통굿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결합한 '화랭이쑈'를 준비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와 전수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굿의 음악을 EDM으로, 남자무당은 DJ로 연결해 신명 나는 굿판을 펼친다.

폐막작으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전통에 대한 경외' 무대를 마련한다.

마포문화재단은 "9대 1의 공모 경쟁률 뚫고 10개 참여단체가 선발됐다"며 "유쾌하고 유려하게 국악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만∼3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