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앵커/사진=MBN '뉴스8' 영상 캡처
김주하 MBN 앵커/사진=MBN '뉴스8' 영상 캡처
김주하 MBN 앵커가 뉴스 진행 중 식은 땀을 흘리며 복통을 호소한 이유는 '급체'였다.

20일 MBN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김주하 앵커가 급체로 복통을 호소해 뉴스 진행 중 자리를 떴다"며 "어제 이후 인정을 취하고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돼 오늘 진행은 무리 없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 19일 MBN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8'을 진행 중인 김주하 앵커는 화면에서도 식은 땀을 흘리는 게 보이면서 건강 이상이 의심됐다. 여기에 김주하 앵커의 떨리는 목소리까지 전파를 탔다.

불안하게 뉴스를 이어가던 김주하 앵커는 결국 뉴스 중간에 자리를 떴고, 한상원 앵커로 교체됐다.

한상원 앵커는 "김주하 앵커가 방송 도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제가 뉴스를 이어받게 됐다"며 "내일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하 /한경DB
김주하 /한경DB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4년 기자로 전직했다.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할 만큼 간판으로 활약했다. 여성 앵커가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한 건 1986년 KBS 1TV '9뉴스' 신은경, 1995년 SBS '뉴스2000' 이지현에 이어 세번째였다.

하지만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하면서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밀려났고, 2015년부터 MBN 특임이사 자격으로 출근하게 됐다. 2015년 7월 20일부터 MBN '뉴스8' 진행도 맡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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