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것도 없는데 비싸기만 한 국내 대신 해외로 떠납니다."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내 여행산업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살거리'와 '물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여행지는 물가도 비싸고 살만한 물건이 부족하지만 해외여행에서는 물가가 저렴한 데다 살 만한 물건이 많다는 인식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 확산으로 국내 여행 침체 확대, 해외여행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2년 내 국내·해외여행을 모두 경험한 100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해외여행의 만족·불만족 원인 탐색 조사'에 따르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는 여행지의 콘텐츠(여행 자원)와 인프라(여행 환경)로 나타났다.국내 여행에서는 △먹거리(+13%P) △쉴거리(+10%p) 교통(+10%p) △편의시설(+7%p)등이 해외여행을 앞섰고, 해외여행은 살거리(+13%P) △놀거리(+6%p), △물가(+14%p)에서 우세했다.불만 요인으로는 국내 여행에서 △살거리(11%p) △할거리(7%p) △놀거리(6%p), △물가(22%p) △상도의(14%p) △교통(8%p) 등 총 6개에 달했다. 이는 다음 여행에서도 같은 우려로 이어지면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여행에서는 △현지인·소통(+32%p) △청결·위생(+15%p) △안전·치안(+13%P) 등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나타났다. 모두 낯선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반적인 만족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국내 여행 단점으로 꼽힌 '살거리'와 '놀거리'는 '물가'와 함께 해외여행
“일상의 평범하고 행복한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5311아티스트 작가의 철학이 저희와 잘 맞았고, 이를 일상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르주엘 탄생의 이유입니다.”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동혁 아르주엘 대표(사진)는 브랜드를 만든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모녀 작가 그룹 ‘5311아티스트’(5311)와 손잡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주엘' 공식 론칭을 발표했다.아르주엘은 예술은 소수만 누리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철학과 함께 출범했다. 기업 슬로건도 '아트 인 더 오디너리(ART in the Ordinary)'로 정했다. 최근에는 브랜드 첫 제품으로 퍼퓸 핸드크림 4종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코스메틱, 가방, 식탁보 등 일상 용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박 대표와 5311의 인연은 1년 전 겨울, 강남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작가의 데뷔전에서 시작됐다. 코스메틱 관련 브랜드를 구상 중이던 박 대표는 전시장에서 작품에 단숨에 매료됐다. 그는 “(작가가) 기존 문법을 파괴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상업적 요소와도 잘 어우러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예술과 상업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저희의 중요 과제인데 작가님이 그 방향과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해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말처럼 5311의 작품은 기존 예술품과 차별화된 개성이 포인트다. 5311은 소재의 차별성을 스스로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들은 “일반 캔버스가 아니라 인조 가죽 소재에 페인팅을 한다. 일상에서 쓰는 가방
"밤마다 눕고 나서 한참을 뒹굴어도 잠이 안 오고,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새벽에 깹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엔 너무 피곤해서 온종일 멍하고 기운도 없어요."밤마다 쉽사리 잠을 자기 어려웠던 김 모 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달리기를 추천받았다. 김 씨는 아침에 1시간 일찍 나가 집 앞 공원을 달리기 시작했다. 이후 잠을 깊이 잘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심폐 기능이 향상되고 체중감량 효과까지 봤다.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는 공복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야식까지 찾게 됐는데 수면의 질이 좋아지자 저절로 살도 빠졌다.숙면을 위한 최적의 달리기 시간은 아침이다. 아침 달리기는 낮 동안 활력을 주고 밤에 더 쉽게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햇빛을 받으며 달리면 세로토닌-멜라토닌 수면 호르몬 사이클을 개선하고 비타민 D 합성도 증가한다.아침 달리기를 하려면 일어나자마자 달리는 것 보다는 잠에서 깬 후 30~60분 기다려 생체 시계가 휴식 모드에서 활동 모드로 전환된 후에 하는 것이 좋다.아침 달리기 30분 전 물 한 컵을 천천히 마시자. 기상 직후는 체내에 수분이 가장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수분 보충 없이 달리기하면 탈수 상태에서 달리기하는 것과 같다.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달리기 직후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오전 운동이 가장 좋고 되도록 저녁 늦게는 달리기를 피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아침에 하기 힘들다면 저녁 달리기에 좋은 시간은 5~7시다. 퇴근 후 첫 일정을 달리기로 시작하면 좋은 이유는 이 시간대에는 신체가 하루 중 가장 활성화돼 있어 스트레스 관리와 이완에 도움이 된다.또한 체온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