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1~2 차례의 금리 인하에 그치는 미니 금리 인하 사이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미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될 공산이 높다"며 "이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가 아닌 일시적 경기둔화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등 위험자산 가격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선제적으로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미국 경기사이클이 소프트패치에 그친다면 주가 등 위험자산 가격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확산이라는 변수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사이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변수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갈 경우 미국 경제도 침체를 피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폭이 확대될 공산이 높고 이는 위험자산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면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된다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미니 금리 인하 혹은 동결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7월 혹은 9월 중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2~2.25%로 인하될 확률은 68.4%에 달하고 있고 9 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1.75~2.0% 및 2~2.25%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확률은 각각 58.4%와 24.8%에 이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