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이재용 "삼성도 10년 뒤 몰라…새 창업 각오로 도전"
◆ 연일 '위기의식' 주문하는 이재용 "삼성도 10년 뒤 몰라…새 창업 각오로 도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격화하는 미·중 무역분쟁과 끝 모를 반도체 값 추락, 검찰 수사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의식을 가져달라는 주문을 임직원에게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4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IT모바일(IM)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어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 '창업인재' 키운 KAIST, 2년째 최고 공대

KAIST가 2년 연속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양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학의 창업·취업 지원 수준이 순위를 갈랐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시행한 ‘2019년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KAIST는 종합점수 341점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습니다.

◆ SK이노베이션, 2兆 투입 中 2호 배터리 공장 착공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두 번째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2021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전량 중국에서 제작되는 전기차에 공급됩니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16일 “중국의 한 지역에서 지난 1일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자세한 지역과 배터리 공급처는 비밀유지계약상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연간 생산능력이 22기가와트(GWh) 수준인 대형 공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홍콩 '송환법 철폐' 요구 '검은 대행진'…주최측 "200만 모여"

수십만명 이상의 홍콩 시민들이 16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다시 대규모 집회에 나섰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시위에 참여한 인원이 거의 2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일 집회 참여 인원 103만 명(주최 측 추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홍콩에서 벌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입니다.

◆ 문 대통령 오늘 연차 사용…검찰총장 임명 제청건 보고받을 예정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합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연차휴가를 쓰기로 했지만 오전 10시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관한 보고는 받을 예정입니다. 보고가 이뤄지고 나면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 구름 많다가 오후에 맑아져…미세먼지 '좋음'∼'보통'

오늘(1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