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李여사 부음 연락사무소 통해 北에 전달…장례위 요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일부 당국자는 "고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오늘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에서 조문단이 오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여사의) 부고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남북교류가 소강상태인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창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부음이 전달돼 주목된다.
다만 연락사무소는 남북간 민간교류를 위한 의사 전달 통로로도 이용됐다.
과거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에는 기본적으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김대중평화센터 간의 팩스 교환을 통해 북측 조문단 파견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