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기술을 활용한 건축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의 건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혁신TF)`를 구성하고 내일(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TF에는 LH와 한국감정원, 대한건축사협회 등 6개 기관·협회, 전문가 30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혁신TF에서는 건축정보가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개선, 정보공개, 정보활용 창업지원 등 다양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AR활용해 건축물 한눈에…국토부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 운영
지금까지의 `건축 정보시스템`에서는 건축정보가 시스템별로 분산·제공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 혁신TF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시스템 노후화로 3D도면, VR기술, 가상공간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 접목이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에 혁신TF는 건축정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혁신TF는 AR기반 건축정보 검색서비스를 시범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안전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건축정보 AR 검색서비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건축정보 AR 검색서비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축HUB` 구축에도 나섭니다.

건축BUBO(가칭)은 건축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창구로, 재난위험 예측정보와 건축물 현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245개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관리체계로 전환해 건축 민원 처리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AR활용해 건축물 한눈에…국토부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 운영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축의 미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건축 정보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TF를 통해 건축관련 공공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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