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배당 관련 3개 지수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 결과를 확정하고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KRX 고배당 50’ 지수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한라홀딩스, 웅진코웨이, 조선내화, BNK금융지주, 에스에이엠티, 한전KPS, 세아특수강, 한국토지신탁, 극동유화, 아주캐피탈 등 11개 종목이 편입된다.

반면 부국증권, 한국토지신탁, 극동유화 등 11개 종목은 제외된다. ‘코스피 고배당 50’과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도 각각 7개 종목과 6개 종목이 교체됐다.

2014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이들 3개 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26%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4.08%)을 크게 웃돌았다.

또 주가변동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하는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기준 누적수익률은 KRX 고배당이 51.47%, 코스피 고배당이 49.34%, 코스피 배당성장이 38.15%에 달해 코스피200(12.64%)이나 코스닥150(23.21%)을 압도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