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사진)은 전 세계 씨티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인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을 진행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씨티은행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임직원, 가족 2000여 명은 서울숲, 남산공원, 청계천, 경의선 숲길, 광주 무등산, 제주 한라수목원 등 전국 25곳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했다.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더하기통장’의 신규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지난 2월 말부터 모바일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더하기통장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한국씨티은행 씨티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의 무방문신청서비스 메뉴를 통해 신규 가입할 수 있다.2018년 11월 출시된 ‘씨티더하기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한국씨티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저 연 0.1%(세전)부터 최고 연 1.5%(세전)까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최초 신규 가입자라면 1회에 한해 신규일부터 익익월 말일까지 전월 은행거래 실적에 상관 없이 신규일에 고시된 신규 가입 우대금리(2019년 4월 10일 기준, 세전 연 1.5%)를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우대금리는 이 예금의 매일 최종 잔액 중 10억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제공되며, 영업점 방문 신규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한 신규 시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신규 가입 우대금리 적용기간 이후에는 전월 씨티은행 거래실적(외화예금, 신탁, 펀드 상품에 대한 전월 마지막 영업일 원금의 총 잔액)에 따라 최저 연 0.1%(세전) 또는 최고 연 1.5%(세전)의 거래실적별 이율(2019년 4월 10일 기준)이 적용된다. 거래실적별 이율 적용 금액을 초과하는 예금 잔액에 대해서는 연 0.1%(세전)의 이율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제한이 없으며, 매월 발생한 이자를 다음달에 입금해 주기 때문에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효과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 신규 채널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올해도 원하는 자산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씨티더하기통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www.citibank.co.kr) 또는 고객센터(1588-7000)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이 본점인 서울 다동 사옥(사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본점은 새문안로에 있는 씨티뱅크센터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강남과 종로에 흩어져 있던 소비자 상담조직도 문래동으로 통합하는 등 최근 사무공간에 대 변화를 꾀하고 있다.7일 금융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6일 부동산자문사를 통해 다동 사옥에 대한 인수제안서를 받았다. 오라이언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6곳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동 사옥의 매각가는 2400억원 안팎일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곳은 2004년 한국씨티은행에 인수된 한미은행이 1997년부터 28년간 본점으로 사용했다.한국씨티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옥 매각 및 본점 이전은 일명 ‘스마트 오피스’로 불리는 개방형 사무공간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직원들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능동적·자율적으로 업무를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동 사옥은 현재 일부 층을 대견기업이 쓰고 있어 사무실 전체 리모델링이 사실상 어려웠다.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면 직원들의 지정 책상이 사라진다. 직원들은 매일 개인 사물함에서 노트북과 사무기구를 꺼내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한국씨티은행은 본격적인 도입 준비 차원에서 다동 사옥 1개 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본점 이전 때 행장실을 별도로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평적이고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을 만들겠다는 취지다.한국씨티은행은 최근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라는 이름의 소비자상담 및 콜센터 조직을 문래동 영시티로 통합 이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종로, 강남 등에 흩어져 있던 조직을 한데 모은 것이다.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국씨 티은행은 보고있다.정지은/선한결 기자 jeong@hankyung.com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총 1225억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말 8116억원의 중간배당에 이어 4개월 새 1조원 가까이를 배당한 것이다. 이번 기말배당 규모는 2017년 기말배당(939억원)보다 30.5% 증가한 수준이다. 보통주 주당 385원, 우선주 주당 435원이다.이를 두고 금융계에선 외국계 은행의 배당 성향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분하는 몫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매년 각 미국 씨티그룹,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 본사에 거액을 송금해 ‘고배당’ 논란을 겪는다.지난해 배당성향은 한국씨티은행이 35%, SC제일은행이 45.68%에 달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감소한 와중에도 8000억원대 중간배당을 결정해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1582억원)보다 5배가량 많은 금액을 배당해도 되느냐는 지적이 많았다.결국 한국씨티은행은 중간배당 규모를 당초 결정(8275억원)보다 1.9% 줄어든 8116억원으로 조정했다.SC제일은행도 지난달 5000억원의 중간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영업점포를 대거 폐쇄하는 등 국내 투자는 뒤로하고 배당에만 신경쓰는 모양새라는 비판이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중간배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확충한 8억 달러에 대한 자본효율화 차원에서 자산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일회적인 조치”라며 “배당을 하고 나서도 한국씨티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국내 은행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20.1%다. 반면 자기자본수익률(ROE)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16%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