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美 FDA에 독감 진단키트 CLIA 면제 신청..."판로 확대 전략"
FDA는 진단 절차가 간단하고 비의료인이 사용해도 진단 오류 가능성이 낮은 제품에 한해 CLIA를 면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 허가를 받으면 대형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전문인력만 사용할 수 있는데 CLIA가 면제되면 소형병원, 약국 등 더 많은 곳에서 비의료인도 쓸 수 있다"며 "제품 공급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FDA에 이 제품에 대한 판매 허가도 신청했다.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법으로 1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면역크로마토그래피는 항원과 항체가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독감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CLIA를 면제 받은 기업은 4곳에 불과하다"며 "독감진단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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