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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금리인하 시점 가늠할 물가·소매판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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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시점이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발표되는 물가지표, 소매판매 등을 보고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주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는 급속히 커졌다.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18~19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월 신규 고용은 지난해 월평균인 22만3000명에 훨씬 미달하는 7만5000명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생산자물가지수(11일), 소비자물가지수(12일) 등 물가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물가는 금리 인하의 마지막 변수다. 지금은 미국 물가 상승률 수준이 Fed 목표(2%)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고용 증가가 이어지면서 임금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살아있다.

    일부에선 물가가 지나치게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4일 나오는 5월 소매판매도 미·중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달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표가 부진하면 기준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를 자극하면서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와 미국 간 협상 타결로 지난 주말 멕시코에 부과될 뻔했던 관세가 무기한 보류된 것도 뉴욕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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