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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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해도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4일 경인방송 라디오프로그램 ‘박마루의 시사포차’에 출연해 ‘만약 조 수석이 출마를 하면 정치 신인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워낙 조국 수석이 인지도가 높고, 국민들이 대부분 알기 때문에 ‘어떻게 신인이냐’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당원당규 상에는 소위 경선에라도 출마를 해보지 않은 자들을 모두 정치 신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조 수석이 많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아직 지역구를 가지거나 출마를 해본 건 아니기 때문에 신인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수석은 몇 점 정도로 가선점이 붙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가산의 폭을 10%에서 20%로 열어놓은 이유는 그런 것들이 워낙 인지도가 있는 신인도 있고, 인지도가 또 전혀 없는 신인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여러 군데에서 제가 확인했고, 심지어 본인에게도 확인했다”며 “그런데 21대 총선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 3년차 때 맞이하는 선거이고, 남은 2년을 책임지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당의 입장에서는 가용한 분 모두가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