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조정식
여당이 올해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와 관련해 “노동소득분배율이 크게 증가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0.4%를 기록했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기 압박이 당초보다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다만 국민소득잠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하락추세인 노동소득분배율이 63.8%포인트로 크게 증가한 점은 크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소득이 증대되면서 가계가처분소득이 증대되는 등 정책효과 발휘하면서 국민소득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본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불안 확대되면서 하방 리스크 역시 심화하는 양상을 보여 이에 대한 적극적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경제활력 제고 노력 가속화와 이를 위한 추가 과제 발굴 등 향후 경제정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