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주식 직접 투자 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시리즈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KB증권인데요.

KB증권은 투자의 편의성 뿐 아니라, 심도 깊은 투자정보 제공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 시장의 `신흥 강자`로 발돋움한다는 각오입니다.

박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 해외주식 투자 시장의 후발 주자인 KB증권.

박스피에 성장 모멘텀이 정체된 국내증시와 달리, 해외주식 투자 붐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성현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부장

"증시가 점점 불안해지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다고 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데, 그 선호도에 대한 부분은 금 다음 달러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엔화. 그러한 안전한 통화나 상품 결국 금 자산을 찾을텐데, 그게 국내시장은 대안을 고객 투자자에게 충족해줄 만한 솔루션이 많이 없다는 게 해외투자에 많이 몰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해외주식 투자 붐도 붐이지만, KB증권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주된 배경은 바로 특화 서비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서비스가 바로 `글로벌 원마켓`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등 글로벌 5대 시장을 대상으로 한 통합증거금 서비스인 `글로벌 원마켓`은 해외주식도 국내주식 같이 원화로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HTS에서 해외주식 거래를 할 경우 현재가와 주문창에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원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KB증권 자체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없습니다.

이런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KB증권의 `글로벌 원마켓`은 출시 4개월만에 가입 계좌수 1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이채규 KB증권 WM사업본부장

"그것(글로벌 원마켓)은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원화로 사고팔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우리가 한국시장 포함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주식을 거래한다. 그것을 원화로 사고팔수 있게 한다.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 자체를 무료로 없애 고객들이 편하게 쉽게 해외주식을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어제 기준(5월10일)으로 4개월만에 1만2천명이 가입한 상황이다."

해외주식 투자의 편의성 뿐 아니라, 심도 깊은 투자정보 제공도 KB증권의 강점 중 하나.

KB증권은 현재 미국과 중국, 소위 G2 국가 96개 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놓고 있는데, 조만간 일본 기업에 대한 분석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일혁 KB증권 글로벌주식투자팀장

"지금 미국, 중국 흔히 G2 국가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는 시장전략, 종목분석을 하는 두 가지 역할이 나눠져 있다. 이제는 일본 분석을 곧 개시할 예정이고, 이미 인력은 지금 와 있다. 50여개 정도 종목을 커버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다."

단순히 커버하는 국가와 기업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이런 투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1월 증권사 리서치센터 최초로 맞춤형 투자정보 챗봇인 `리봇`을 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자신의 필요성과 상관없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는데, `리봇`은 원하는 정보만을 선별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가 관심있는 자산과 국가, 업종 등을 설정해 높으면 관련 리포트가 발간될 경우 실시간으로 선택형 리포트 알람이 울리는 형식입니다.

여기에 실시간 금융시장 동향 체크는 물론, 국내외 증시 현황, 유가, 환율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지표와 시세도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선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수석연구원

"가장 주요한 리봇의 기능은 우리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발간된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발간되는 동시에 실시간 푸시가 와서 투자자들도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그 외에도 기본적인 기능으로 실시간 주가 등은 소개해 놨다. 사실 여러 리서치센터들이 텔레그램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리봇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섹터나 자산을 관심 섹터로 분류해 자기가 원하는 것만 푸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KB증권은 투자의 편의성과 맞춤형 투자 정보 능력을 앞세워 해외주식 투자 시장의 `신흥 강자`로 발돋움한다는 각오입니다.

구체적으론 해외주식 투자 거래 대상국을 현재 5개 국가에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서유럽국가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5월 초 리서치센터 전용 홈페이지 오픈 등 투자정보의 디지털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정선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수석연구원

"우리 리서치센터는 이런 디지털라이제이션에 지금 열심히 개발중에 있는데, 향후에도 투자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도록 컨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특별한 이슈가 있었을 때 이런 것은 모든 투자자들이 알아야 되겠다는 것은 개별 푸시를 보내드리거나, 우리가 여러 가지 계획한 컨텐츠가 있는데, 그런 것을 보내드리는 등 계속해서 투자정보의 디지털화를 추진해갈 예정이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궁극적으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일조한다는 게 KB증권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채규 KB증권 WM사업본부장

"그 기회(해외)를 고객에게 제시해야 하겠다는 차원에서 글로벌 원마켓 시스템을 만들었고, 해외주식 투자함에 있어 최저 수수료도 없애고, 해외주식 세미나, 해외주식 전문가 등 온갖 서비스를 우리가 다 준비해 해외 기회를 고객들에게 조금 많이 나눠져 수익을 얻도록 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의 후발주자였던 KB증권.

하지만, 지금은 신흥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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