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압타바이오가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난치성 암 치료제,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공모가는 3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가격 범위(2만1000~2만5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982곳이 참여, 85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의 30.5%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보호예수 조건을 걸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3271만원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18억원씩 냈다. 회사는 삼진제약과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세 건 했고, 내년까지 5건(누적)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수진 대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65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269억원이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전체 공모주식 수의 20%인 43만6000주가 배정됐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