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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헝가리에 '이태원 살인사건' 검사 등 2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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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티 다리 아래 정박한 보트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이 수중드론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티 다리 아래 정박한 보트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이 수중드론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해 검사 2명을 현지에 긴급 투입했다. 이들은 인근 국가 대사관에 파견 중이던 검사들로 '이태원 살인 사건' 피의자를 미국에서 인도해 온 전력이 있는 국제공조 분야의 배테랑이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에 파견 근무 중이던 조주연(47·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와 주독일 대사관에 파견 중인 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가 최근 헝가리로 급파됐다.

    이들은 추돌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 선장에 대한 사법처리 등과 관련해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법률 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

    조 부부장검사는 '이태원 살인 사건' 피의자를 미국에서 인도해 오는 등 국제공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정 수사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검사에게 수여되는 '블루벨트'(2급 공인전문검사)에도 2016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강에서는 지난달 29일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은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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