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럭셔리한 BMW 신형 7시리즈, 하반기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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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보다 확 커진 차체
전면부·실내 디자인 확 바뀌어
최대 50m 왔던 길 거슬러 가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전면부·실내 디자인 확 바뀌어
최대 50m 왔던 길 거슬러 가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새 7시리즈는 차체가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보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장(차체 길이)은 이전 모델보다 22㎜ 늘어난 5120㎜다. 전폭(차체 폭)과 전고(차체 높이)는 각각 1920㎜, 1467㎜다. 이전 모델과 같다. 일반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가 긴 ‘롱 휠베이스 모델’의 전장도 이전 모델보다 길어졌다. 새 롱 휠베이스 모델의 전장은 5260㎜다. 전폭과 전고는 이전 모델과 같다. 각각 1902㎜, 1479㎜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양보다 한 단계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고급 나파 가죽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게 대표적이다. 고급 원목 소재의 ‘아메리카 오크 다크’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측면과 후면 유리창을 더 두껍게 할 수도 있다. 바워스&윌킨스 브랜드의 사운드 시스템 등도 선택사양 중 하나다.
새 7시리즈는 가솔린 및 디젤엔진 모델과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모델도 함께 나온다. PHEV 모델은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 최고 출력은 394마력이다. 배터리만으로 54~58㎞(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은 최대 585마력(M760Li xDrive 기준)을 낼 수 있다. 디젤 모델의 최고 출력은 400마력(750d xDrive 기준)이다.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본 기능으로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경고 △측면 충돌 방지 등이다. 주차보조 시스템에는 가속 및 제동 기능이 추가됐다. 더욱 정밀한 자동주차를 위해서다. 막다른 골목을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할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별도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왔던 길을 거슬러 가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도 있다. 운전자는 차 밖에서 주차공간에 차를 집어넣고 뺄 수 있다. 좁은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서도 손쉽게 주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새 7시리즈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운전자는 터치 또는 음성 제어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